소설가 이외수씨가 25일 저녁 7시40분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 이외수씨는 1946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강원도 인제에서 성장했으며 춘천교육대학을 중퇴했다. 1972년 신춘문예를 거쳐 1975년 중편 ‘훈장’이 잡지 의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작가로서 그의 이름을 크게 알린 작품은 1978년에 낸 첫 장편 이었다. “염력으로 구름 모으기, 나비 한 마리로 온 천지에 함박눈 쏟아지게 만들기,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이동하기, 타락한 세계를 피해 그림 속에 들어 있는 신선 동네로 찾아가는 방법에 평생 매달리는 사람의 얘기”를 담은 이 작품은 (1992) 이후 본격화할 도가적 신비주의의 면모와 함께, 가난 속에서도 순수 정신세계와 예술적 완성을 지향하는 예술지상주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