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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여자)아이들 우기에게 보낸 메시지…친분도 없는데 '감동'

Han.yi 2022. 4. 11. 08:07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에게 보낸 진심 어린 메시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우기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김세정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이제야 확인했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우기는 "제가 DM 볼 줄 몰랐는데 오늘 처음으로 봤다. 근데 세정언니가 나한테 메시지 보냈길래, 어떻게 나를 알았을까 싶었다"며 "어떻게 이런 메시지가 왔을지. 언니 진짜 천사 아닌가"라고 감동한 사연을 밝혔다.

 


우기가 공개한 김세정의 DM은 지난해 10월 30일에 온 것이다. 김세정은 "우기씨, 잘 알지도 못하고 친하지도 않지만"이라며 우기와 친분이 딱히 있는 사이가 아님에도 "문득 올린 스토리 보고 괜히 오지랖 부려 본다"라고 자신이 DM을 보내는 이유를 말했다.


당시 우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끔 뭘 위해서 하는지 뭐하고 있는지 헷갈리더라. 뭐가 잘하는 건지 뭐가 잘 못했는지 잘 모르겠더라"며 "오늘도 힘내자 우기야. 잘하고 있어. 잘하고있나?"라며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 바 있다. 김세정은 이런 우기의 SNS 글을 보고 선배로서 힘을 주기 위해 DM을 보낸 것이다.

김세정은 "잘 버티는 것만으로도 우기 씨는 잘 해낼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뭐든 허투루 하는 성격은 못 되다 보니 그 또한 우기씨를 괴롭히죠? 이렇게 버티다 보면 또 시간이 흐르고 어느샌가 뒤돌아 볼 시기가 되어있겠죠.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배울 게 있었구나 하면서 또 허탈하게 웃다 보면 어느새 또 한층 성장해 있고 씁쓸해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참 이상한 배움이에요. 그쵸?"라고 공감했다.

 

 


이어 "정말 여러가지가 힘들게 하고 있겠지만 그걸 아직 이겨낼 힘이 있기에 잠시 본인을 돌아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정말 힘든 자신이 돌아봐 질 때쯤이면 제 경험상으론 다시 밝게 올라갈 시기에 다다랐을 때 쯤이었는데 우기씨도 지금의 그 감정이 곧 나아질 거라는 좋은 전조증상이길 바라봅니다"라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김세정은 "힘냅시다 우라. 잘 하고 있어요! 늘 응원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뒤늦게 김세정의 DM을 확인한 우기는 "작년 메시지지만 정말 이 세상 사람한테 다 알려주고 싶다. 세정언니 진짜 천사다. 진짜 감동 받았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 힘 줘서 너무 고맙다. 늘 응원하겠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김세정이 우기에게 보낸 DM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세정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 "와 감동이다", "친분이 없는데도 저렇게 메시지 보내다니. 김세정 천사 같다", "나도 위로 받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했다.